이번 그림책은 어둠 그리고 우주 랍니다.
이벤트 신청해서 당첨되었답니다^^
이 그림책은 교실 속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의 소개된 책이라고 합니다
거기다가... 작가가 열 세살 어린이 랍니다^^
그런데 읽다보면 어린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아요.
앞 뒤 책 표지랍니다.
사진 화질이 좋지 않네요.
제목부터 뭔가 마음에 와닿는거 같아요.
어둠 그리고 우주
부제. 내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된다는 것.
자신을 어둠이라 표현을 하며 자기소개를 시작을 합니다.
너무 어둡고 칙칙해서 너무 싫어하지요
어둠의 존재하는 이유를 찾아
꽃밭, 숲, 바위산, 도시 등 등
자기가 있을 곳을 찾기 위해 떠나지만
있을 곳이 없다는 생각에 슬퍼합니다.
자신은 생각하고 움직이고 마음이 있는
하나의 존재인데 자기를 감싸고 있는
이 어둠을 떨치고 싶어합니다..
그러다 결국 깨닫게 되어요.
이 어둠이 우주였다는 걸
그걸 알게 되었어요.
그것으로 되었습니다.
이 한마디에 많은 것을 내포해 있는 거 같아요.
자기 정체성인 어둠을 결국 바꾸지 않고 인정을 합니다
글 하나하나의 막막함을 보여주는데
열세살 어린이가 쓴거라고 절대 생각이 들지 않아요
그림이나 글이나 제 마음에 콕 콕 박혀 들어옵니다.
마지막 작가의 말을 여러번 읽게 되네요.
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그만의 어둠이 자리하는거 같다고,
그 어둠을 완전히 몰아낼 수 없고, 마음 한구석에 어둠을 간직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고
어느 순간에는 어둠 그 자체가 나라는 존재를 나타내기도 하니까요
이 글을 보니, 내 마음 한구석에도 어둠이 있더라구요.
지금 너무 행복한 이 순간에 대한 불안함, 그리고 살아오면서 받아왔던 상처들을
애써 모른체하고 지내온거 같아요.
그런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에 더단단해진게 아닐까 싶네요
그러니까 걱정할 것 없이, 그냥 그렇게 있어도 괜찮다 라고 위로를 해준답니다.
그림책 작가에게는 아이, 어른이 없는거 같아요.
아이보다 못한 삐냥이는 이만 자러 갈께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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